저소득층 생활안정지원금 100만원 신청 대상

안녕하세요. 자칭 홍콩덕후 여행가는 러브예요. 지금까지 아홉번 홍콩에 다녀오면서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시간 맞춰 본 건 딱 네 번이에요. 2010년 처음 보고, 혼자 가서 아쿠아 루나 타고 배에서 보고, 홍콩이 처음인 동생과 보고, 천둥번개 치는 어느 날 보고. 이렇게요. 여행 중 안 봤을 땐 어딘가에 들어가 있을 때였습니다. 식당이나 술집이나 술집이요...😂...여행은 먹으러 가는 거잖아요... 그렇죠?

홍콩 심포니 오브 라이트 명당, 위치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홍콩이 처음이시라면 꼭 봐야할 레이저쇼입니다. 홍콩의 화려함이 한눈에 담기거든요. 특히 일렁이는 바닷물에 조명이 비치는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는데, 이 야경을 위해 홍콩 정부가 꽤 오랜시간 공을 들였다 해요. 병맥주와 함께 불빛과 바닷물을 보고 있노라면 캬, 이래서 홍콩의 밤을 그렇게나 노래하는구나 싶으실 걸요.

구룡반도와 홍콩섬 모두에서 열리는 쇼지만, 우리가 익히 본 사진은 거의 구룡반도에서 홍콩섬 방향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그러니 구룡반도에서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즐기는 위치를 알려드릴게요.

MTR 타고 오실 거라면, 침사추이역 L3, L4, L6 출구가 가깝습니다. 지도처럼 바다쪽으로 이동해주시면 돼요. 

심포니 오브 라이트 보기 좋은 위치를 지도에 1부터 4까지 표시해 보았습니다. 1이 가장 사람 많고 선호하는 자리(시계탑 앞), 2가 그다음(얼마전 재개장한 스타의 거리), 그리고 3인데, 이 순서대로 사람이 많을 거예요. 아마 특히나 주말에 가시면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자리는 발 디딜 틈이 없을 겁니다. 앞사람 뒤통수와 함께 감상하게 될지도 몰라요. 맨 앞자리에서 보시게 된다면 그야말로 행운입니다. 😁 

사람이 너무 많을 때, 제가 추천드리는 스팟

도착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 싶으시면 저 개인적으로는 3 자리보단 점선으로 표시한 4 자리를 추천해요. 지도에 보시는 것처럼 위치가 뒤로 빠져 있어서 잘 안 보일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4자리는 하버시티 입구 왼편이고, 피자 익스프레스, BLT Steak 등 다양한 음식점이 자리한 곳입니다.

2년 전 하버시티 피자 익스프레스에서 찍은 건데, 여기서 본 야경도 괜찮죠? 이런 뷰를 지도에 표시한 4번 스팟에서 보실 수 있어요.

4번 스팟에서 찍은 사진인데 나쁘지 않죠? 이때 비가 살짝 흩뿌려지다 멈춰서 습도가 상당했거든요. 적당히 사진 찍고 구경하다가 너무 습해 호텔에 가서야 사진을 확인했는데, 번개가 순간포착 됐더라구요. 😁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즐기는 색다른 방법, 아쿠아 루나

배를 타고 보는 방법도 있어요. '아쿠아 루나'인데,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열리는 시간엔 좀 더 비싸고 음료가 제공됩니다. 전 딱 한 번 타 봤었는데요. 그때 비행기표랑 호텔만 예약하고 간 거라 모든 게 무계획 상태였어요. 도착하고 짐 풀고 나서(당시 YMCA 호텔) 뭐할까 고민하다가 운좋게 심포니 오브 라이트 시간대에 맞춰 아쿠아 루나를 탔습니다.

그때 찍은 사진인데, 화질 끝내주네요 정말.😁 배에서 보는 쇼도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또 타라면 굳이.. 싶어요. 몇 만원 했는데, 이 돈 주고 이거 타느니 차라리 센트럴 가는 페리를 타겠다 생각했었거든요. 물론 시끌시끌한 분위기에 혼자 가서 외로운 맘에 그랬을 수도 있어요... 연인들끼리 가시면 로맨틱한 선상 데이트가 될 지도요.

심포니 오브 라이트 시간

아쿠아 루나 얘기하다 글 마무리 할 뻔했어요.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열리는 시간 알려드릴게요. 매일 저녁 8시부터 약 13분간 열립니다. 짧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직접 보시면 그렇게 짧진 않은 느낌이에요. 안개가 끼면 낀대로, 날이 맑으면 맑은대로 잘 보이니 날씨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영상으로, 눈으로 마음껏 담고 오세요.

홍콩에서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Bon Voyage!